던파, 이벤트 대리 계정에 대한 미온적 제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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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던전앤파이터’ 이벤트 ‘히스토리 오브 아라드 100’에서 대리 플레이로 랭킹 보상을 받은 44명을 적발했으나, 유저들은 제재가 미온적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8일 공식 공지를 통해 ‘히스토리 오브 아라드’ 보상 지급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소명 요청을 알렸다.

‘히스토리 오브 아라드’는 던전앤파이터 지식 퀴즈 이벤트로, 몬스터의 실루엣을 보고 정답을 맞히는 형식이다. 일반 모드와 마스터 모드로 나뉘며, 마스터 모드는 100라운드 타임 어택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상은 일일, 주간, 누적, 마스터 보상으로 구성되며, 특히 마스터 모드에서 랭킹 100위 안에 든 유저에게는 특별 보상인 ‘벨 마이어 공국의 찬란한 답례품’이 주어진다.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와 외부 거래 사이트에서 대리 게임을 요청하는 글들이 등장했고, 마스터 보상과 랭킹 보상을 위한 거래 흔적이 쉽게 확인되었다. 이에 넥슨은 이벤트 종료 하루 뒤 마스터 모드 상위 랭킹 유저의 기록을 전수 조사해 44명의 비정상 기록을 발견하고 소명을 요청했다.

넥슨은 이들에게 3일 내로 소명을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내용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랭킹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정당한 참여가 인정된 유저에게는 게임 내 우편으로 100위권 보상을 지급했다.

그러나 넥슨의 공지가 나오자 유저들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마스터 보상을 위해 100라운드를 달성하려 노력한 유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획득한 보상의 회수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넥슨의 공지에서는 대리 플레이를 받은 계정에 대한 기간 정지와 같은 추가 조치나 대리 진행을 한 유저에 대한 적발 계획이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대리 플레이가 이득이라는 의견까지 나오며, 넥슨이 다음 공지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넥슨은 19일 오후 6시에 던전앤파이터 새로운 시즌 ‘중천’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박종민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가 직접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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