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논란으로 인해 그가 출연했던 한국닌텐도의 웹 콘텐츠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한국닌텐도는 16일, 양세찬과 이진호가 함께 출연한 웹 콘텐츠 ‘찐세 게임방’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찐세 게임방’은 이진호와 양세찬이 닌텐도의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였으나, 최근 이진호의 불법도박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히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큰 빚을 지게 됐다”며 남은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 자백 이후, 이진호가 BTS 지민을 포함한 동료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거짓말로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됐다.
동료들에게 빚을 지며 모친 병환을 이유로 거짓말을 했다는 정황과 함께, 불법도박으로 인해 사채와 대부업체에서 빌린 금액만 약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부터 고정 출연하던 JTBC ‘아는 형님’은 이진호의 하차와 통편집을 결정했으며, 화성시도 그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서는 이진호의 상습도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2과에 배당되어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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