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2024년 9월 30일 마감된 회계 연도 상반기 실적 보고에서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 줄어든 472만 대,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27.6% 감소한 7,028만 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통합 순매출은 34.3% 감소한 5,232억 엔(약 4조 7,471억 원), 영업 이익은 56.6% 줄어든 1,215억 엔(1조 1,022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판매 둔화에 대응해, 닌텐도는 2025년 3월까지의 연간 영업 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0% 낮춘 3,600억 엔(약 3조 2,667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닌텐도는 작년 상반기 높은 실적의 배경으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의 성공적인 출시와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을 꼽으며, 이번 상반기에는 이러한 특수 요인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위치 출시 8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러운 수요 감소가 나타났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닌텐도의 소프트웨어 판매 실적을 보면, 여전히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9월 30일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주요 타이틀들이 여전히 강력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258만 장,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231만 장, <페이퍼 마리오: 천년의 문>은 194만 장, <루이지 맨션 2 HD>는 157만 장 이상 판매되며 닌텐도의 IP 파워를 입증했다. 또한, 이번 회계 연도 상반기에는 밀리언셀러에 오른 게임이 총 9개에 달했다.
이러한 누적 판매량은 닌텐도의 IP가 여전히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 4,200만 장
-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 6,400만 장
-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DX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 4,100만 장
- 슈퍼 마리오 파티 + 마리오 파티 슈퍼 스타즈 = 3,400만 장
- 모여봐요 동물의 숲 = 4,600만 장
-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 3,500만 장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 5,300만 장
- 스플래툰 2 + 스플래툰 3 =2 ,600만 장
- 레츠고 피카츄, 이브이, 소드, 실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샤이닝 펄, 레전드 아르세우스, 스칼렛, 바이올렛까지의 포켓몬스터 시리즈 = 9,900만 장
- 피크민 시리즈 = 786만 장
- 별의 커비 시리즈 = 1,508만 장
- 메트로이드 시리즈 = 499만 장
-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 717만 장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지금, 주요 퍼스트 파티 작품들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닌텐도의 IP 파워가 확고함을 입증했다. 이제 글로벌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차세대 기종인 ‘닌텐도 스위치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계 보고에서도 ‘닌텐도 스위치 2’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다만, 차세대 기기는 2025년 3월 말 출시가 예상되며, 이번 회계 연도 내에 더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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