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키’ 김민철이 새롭게 시작된 SOOP(전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 ‘SOOP 스타 리그’ 첫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크래프트 저그 종족의 최다 우승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ASL 시즌16과 시즌17에 이어 통산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KB리브모바일 2024 SOOP 스타 리그 어텀(SSL 어텀)’ 결승전에서 김민철은 ‘샤프’ 조기석을 4대 1로 제압하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2024 SSL 어텀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된 리그로, ASL이 SSL로 리브랜딩된 후 치러진 첫 번째 시즌입니다. 결승전에서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철과 ASL 시즌1 준우승 후 오랜만에 결승에 오른 조기석이 맞붙었습니다.
1경기에서 김민철은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조기석을 초반부터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조기석의 드랍십 공격이 저그 본진을 강타했으나, 김민철이 이를 방어하고 역습에 성공하며 2 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3경기에서 조기석은 김민철의 공세를 견디고 자원 확보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해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4경기에서는 김민철이 확장 기지를 늘리며 조기석을 압도했고, 상대방의 메카닉 병력이 쌓이기 전에 견제를 지속하며 3 대 1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조기석의 마린, 메딕, 시즈 탱크, 사이언스 베슬 조합 공격을 막아내고, 후반 하이브 조합으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승 후 김민철은 “3회 연속 우승이라 기쁨보다는 덤덤하다”며 “오프라인 경기의 요령을 터득한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이영호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고 싶다. 계속 우승할 자신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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