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게임즈가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향후 업데이트 정보를 유출한 내부 관계자와 그 내용을 과도하게 확산시킨 유저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
21일, 쿠로게임즈는 명조 공식 SNS를 통해 “1.1 버전 출시와 함께 테스트 서버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프로젝트팀의 개발 정보가 사전 유포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쿠로게임즈에 따르면, 내부 유출자는 스토리 연결 CG, 컷신, 캐릭터 콘셉트 원고, 폐기된 필드 소재 등 다양한 개발 관련 자료를 외부에 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자발적 검색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추천 및 푸시 알림을 통해 다수의 유저들이 해당 내용을 접한 상황이다.
쿠로게임즈는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정보가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유저들에게 미리 전달되면서, 정식 출시와 업데이트의 신선함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이 크게 손상됐다. 특히 스토리 유출은 치명적이다”고 밝혔다.
쿠로게임즈는 과거 비밀 유출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강력한 대응으로 인해 사전 정보 유포에 가담했던 유저들이 대부분 관련 행위를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1.4 버전 테스트 서버 오픈 이후 유사한 유출 사건이 재발했다.
이번 유출로 인해 카멜리아를 포함한 신규 캐릭터, 지역, 퀘스트 정보가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쿠로게임즈는 “신규 버전 출시는 캐릭터 제작을 포함해 초기 리서치, 내부 디자인, 개발, 테스트, 최적화까지 거치는 엄격한 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모든 과정이 완료된 후에야 사전 홍보를 통해 정식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로게임즈는 “현재의 불법 유포로 유저뿐 아니라 개발진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테스트 서버 보안 강화를 비롯해 사전 유출자에 대한 책임 추궁, 경고 및 플랫폼 삭제 요청 등 다방면으로 유포 방지 대책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플랫폼에서 불법 유포로 심각한 영향을 끼친 유저들에 대해 법적 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필요 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로게임즈는 “게임 체험 보호와 창작물 존중을 위해 사전 유포 방지에 동참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미공개 정보에 대한 누설 및 유포 행위를 단속하고 관련 단서를 수집하겠다는 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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